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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호남 첫 제조업 공장은 배터리 소재인 '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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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넥실리스, 정읍에 5·6공장 증설
호남 지역에 제조업 공장은 정읍공장이 처음

SK그룹, 호남 첫 제조업 공장은 배터리 소재인 '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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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호남 지역에 처음으로 제조업 공장을 갖게 됐다. SK그룹 계열사 SKC가 올해 초 인수한 SK넥실리스(옛 KCFT) 이야기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동박'을 만드는 기업으로, 올해 초 SKC 계열사로 편입됐다.


SK넥실리스의 전신은 1996년 LG금속에서 시작된다. LG그룹이 계열분리하면서 LS그룹으로 편입됐고, 사모펀드 KKR에 인수됐다가 다시 SKC가 사업장을 인수했다. SK텔레콤 등 비제조업 계열사에서 호남 지역에 생산 법인을 낸 적은 있지만 제조업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SKC는 올해 초 인수를 완료하고, 지난 4월 사명을 KCFT에서 SK넥실리스로 변경했다. SK그룹에 편입되 후 가장 큰 변화는 공격적인 투자다. 모빌리티 분야(전기차 배터리·배터리 소재)는 SK그룹이 키우는 신성장동력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이사는 "SK그룹에 편입되면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적기에 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라며 "SK그룹이 인수하면서 SK넥실리스가 성장하는데 큰 모멘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KC는 올해 상반기 5·6공장을 증설을 결정한 뒤 바로 착공에 들어갔다. 정읍 5공장 완공률을 67%에 달하며, 6공장 역시 공사진행률이 10% 수준이다. SKC는 내년부터 5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증설만으로는 급증하는 주문량을 따라갈 수 없어 해외에도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SKC의 통 큰 투자에 정읍시도 반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정읍시에서 도시 입간판에 SK그룹을 넣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다"며 "SK그룹이 호남에 투자한 첫 제조업 공장이라는 점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로 지자체 역시 주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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