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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의 미소 "첫날 좋으면 마지막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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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엔케어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선두 질주, 이소미와 김아림, 전우리 1타 차 공동 2위 추격전

최혜진의 미소 "첫날 좋으면 마지막도 좋았다" 최혜진이 휴엔케어여자오픈 첫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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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첫날 성적이 괜찮으면 마지막까지 좋았던 기억이 많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1ㆍ롯데)의 환한 미소다. 22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골프장(파72ㆍ642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인 휴엔케어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를 질주한 직후다. "오랜만에 스타트를 잘 끊어 기분이 좋다"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억새가 쉼 없이 춤출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닥친 코스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페어웨이 안착률 85%에 그린 적중률 83%의 안정적인 샷이 돋보였다. "과거엔 바람을 안 좋아했는데, 요즘은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라면서 "바람 탓에 안전하게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이 바로 아마추어 2승을 포함해 K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수확한 강자다.


2018년 2승으로 신인왕, 지난해는 메이저 1승 포함 5승을 앞세워 KLPGA투어를 평정했다. 다승과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라는 위업을 곁들였다. 그러나 올해는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대회 전까지 1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무려 11차례 '톱 10'에 진입했지만 2%가 부족했다. 대상(357점)과 '톱 10' 피니시율 1위(91.67%)를 달리고 있지만 무관이다.



남은 대회는 4개, 첫 승에 목마른 시점이다. 지난해 썼던 퍼터를 다시 꺼내드는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주까지 퍼팅에 고민이 많아 퍼터를 바꿨다"며 "어드레스 때 시간을 좀 줄이는 루틴을 했더니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소미(21), 김아림(25ㆍ이상 SBI저축은행), 전우리(23ㆍ한국토지신탁)가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홍란(34ㆍ삼천리) 등 4명이 공동 5위(3언더파 6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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