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섭 스맥 대표, 자사주 추가 취득…주주가치 제고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코스닥 공작기계 제조사인 스맥의 대표이사가 자사주를 취득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22일 공시에서 대표이사가 5만1939주의 자사주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올해 들어 총 23만5047주의 주식을 사들였다.

스맥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향후 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사업이 3분기부터 호전되고 연구개발(R&D) 투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계사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산업 등에 필요한 신기종 제품군을 구축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앞둔 상태다. ICT 사업부는 한국전력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 설비사업 수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등 호재가 연이어 나왔다.

융복합사업부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의료기기 자동화 등의 사업을 진행 중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FA 사업부 역시 공작기계, 로봇 사업 등과 연계해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스맥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해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각 사업부 모두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