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아마존(Amazon·AMZN.US)이 물류와 배송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연말 쇼핑시즌 최대 수혜 업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 일정을 오는 13~14일로 발표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공격적인 채용 확대와 시설 확충을 통해 프라임데이와 연말 쇼핑시즌 수요에 대해 상당히 높게 전망하고 있다”며 “수요에 충분히 대처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아마존은 9월 초 일반 사무직과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3만3000명 정규직 채용을 발표하고, 9월 중순 다시 물류와 배송직을 중심으로 북미에서만 10만명 정규직 채용(파트타임 포함)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에 프라임 1일 배송을 위해 직원 약 15만명이 증가한 이후 올해 하반기는 해외지역까지 고려하면 이를 훨씬 넘는 고용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마존은 또 9월에 물류센터·배송·분류 작업장 등 물류시설용 건물 100개를 오픈했다. 올해 이미 북미 지역에 75개를 신규 가동하고 있어 총 175개의 시설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해(74개) 대비 두 배 이상이며 시장예상치를 크게 앞서고 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연말 북미 전체 온라인 쇼핑 규모는 전년 대비 25~35% 성장, 2019년 13.6% 대비 성장 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커머스 플랫폼 기반 데이터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 리테일에서 온라인 비중이 지난해 14%에서 약 30%로 두 배 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과 외식, 야외활동 대신에 연말 선물에 쓰는 비용이 크게 늘며 특히 온라인 구매로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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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 확대는 물류와 배송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아마존에 큰 수혜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아마존의 4분기 북미 매출 성장(+21%)은 북미 전체 연말 온라인 쇼핑(+14%) 대비 크게 앞섰다”며 “올해는 온라인 리테일 시장 자체가 연말에 25%를 상회하는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에 아마존의 4분기 매출 성장은 현재 시장의 예상치(+27%)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온라인 리테일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물류와 배송 시설, 인력 확대를 전략적으로 진행하여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진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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