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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사업 다각화·해외수주로 코로나 여파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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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사업 다각화·해외수주로 코로나 여파 상쇄 LS전선이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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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LS그룹 계열사들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과 해외수주를 이어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는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대형 해외수주를 잇따라 따내면서 꾸준한 실적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최근 발표한 L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조176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올해 10조3380억원, 2022년에는11조604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LS의 실적 증대에는 LS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LS전선아시아 등 LS전선의 종속회사들도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지속적인 전선 수요 증가와 국내 업황개선으로 인해 이익 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LS전선은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탈원전·친환경 발전 정책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 된 것도 LS전선에는 호재다.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발주한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고 지난 6월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3차에 걸쳐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LS그룹의 상장계열사인 LS일렉트릭(옛 LS산전)도 스마트그리드(전력망),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철도신호사업 등 융합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외국 고객들에게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산전에서 일렉트릭으로 사명도 바꿨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월 중국 ESS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국 철도신호사업시장에서 추가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시가스 감압(減壓) 과정에서 발생한 폐압을 가지고 전기를 생산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두산, 한화 등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메리츠 증권은 보고서에 LS일렉트릭이 기존사업과 융합사업을 바탕으로 2021년에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지난해 매출액(2조3468억원) 보다 약간 상회한 2조3962억원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0억원 가량 감소한 1580억원으로 전망했지만 2021년에는 수주기회가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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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로 인한 전선 수요 증가는 LS니꼬동제련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선 수요가 늘면 전선과 배선용 구리(전기동) 가격이 높아져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LS그룹은 크게 타격을 입지 않고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S그룹의 주력 사업인 전선, 에너지 관련 분야는 민간 차원의 수주보다 정부주도 사업이 대부분이라 영향이 적은 편"이라면서 "LS그룹은 오히려 코로나19 이전부터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고, 해외 매출도 늘고 있어 위기보다는 기회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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