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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터키와 벨라루스 제재 논의…"대응방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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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간 이견으로 합의점은 도출되지 않아
동지중해 해결 방식 두고서 제재-대화 입장차
키프로스, 벨라루스 문제를 터키와 연계해 반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간) 동지중해 갈등, 벨라루스 사태 등 유럽 주변국 정치 현안을 두고 논의했다. 터키와 벨라루스 등에 대한 제재 문제가 다뤄졌지만 회원국 간 이견으로 합의점이 도출되지는 못했다.


이날 EU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나 전체 회의와 소규모 회담 등을 이어갔다.


EU, 터키와 벨라루스 제재 논의…"대응방향은 아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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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회의 일정 가운데 첫날인 이날 EU정상들은 주요 현안 등에 해법 등에 있어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우선 EU 정상들은 동지중해 천연가스 탐사·시추를 둘러싼 터키와 그리스, 키프로스 사이의 갈등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리스와 오스트리아 등의 경우 터키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대부분의 회원국은 대화를 통한 해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EU 회원국들이 공격이나 위협을 받고 영해가 존중되지 않을 때 연대를 보여주는 것은 유럽인의 의무"라면서도 터키와의 대화 역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벨라루스에서 전개되는 부정선거 논란과 강경 시위진압을 두고서 EU 차원의 제재 논의가 있었지만,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했다. 대부분의 회원국이 제재에 찬성했지만, 키프로스는 터키의 해상 시추와 관련된 제재 역시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정상회담에서는 EU-중국 관계나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극물 중독 사건 등도 다뤄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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