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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확진자 누적 54명…도봉구 '다나병원' 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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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마루데이케이센터' 확진자 누적 30명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20% 아래로 떨어져
산발적 감염 이어져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확진자 누적 54명…도봉구 '다나병원' 30명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인근 쉼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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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하향 추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산발적 발병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2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54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건물 내 종사자나 방문자가 28명, 가족 및 지인이 26명이다.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모두 이 병원 환자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원 및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9월 15일부터 29일 사이에 다나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에서는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감염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총 30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환자(첫 환자)를 포함해 센터 이용자가 9명, 종사자가 6명, 가족 및 지인이 7명이다. 데이케어센터 이용 확진자가 방문했던 황실사우나와 관련해서도 총 8명이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 확진자 누적 54명…도봉구 '다나병원' 30명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편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율은 한 달여 만에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천308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249명으로, 19.0%를 차지했다. 전날(20.5%)과 비교해 1.5%p 하락했다. 이 비율은 지난달 30일(21.5%) 이후 연일 20%대를 웃돌며 한때 28.1%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남성은 77명, 여성은 3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와 40대 각 20명, 60대 18명, 70대 9명, 20대 8명 등의 순이었다. 10세 미만 환자도 5명 나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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