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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도 해외주식 투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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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등 대다수 시장 오픈...일부 증권사 사용 제한 확인해야

한가위에도 해외주식 투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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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국내 증시가 5일간 휴장기에 들어가지만, 대부분 해외 증시는 개장한다. 다만 해외 주식에 투자하려면 미리 환전을 마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휴장에 들어간다. 주말을 포함하면 5일간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같은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중국(10월 1~8일), 홍콩(10월1~2일) 증시가 연휴로 문을 닫는다. 하지만 이들 국가를 제외하면 미국ㆍ일본 등 대다수 해외 주식시장의 불은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해외 주식 거래 방법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온라인(HTS, MTS) 등으로 기존과 같이 매매할 수 있다. 해외주식 계좌가 없던 개인고객은 온라인을 통해 신규계좌 개설 후 해외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관련 각종 서비스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해 혹시 모를 투자자 혼선에 대비키로 했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부분의 해외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연휴기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실시간 해외주식 거래는 물론 종목 정보, 개인 계좌정보 등의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연휴 기간 사용이 제한되는 서비스도 있다. '원화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한 환전 대책을 미리 마련해 둘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시장에 대한 원화주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동안 미국주식 매매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29일 오후 4시까지 환전을 마쳐야 한다. '원화주문' 서비스는 투자자 보유 원화를 미국주식 주문가능 금액으로 평가해 주문 전 환전 없이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주문일 다음날 오전 필요한 달러 금액 만큼 증권사가 자동으로 환전하는 식이다. 거래 다음날이 국내 공휴일인 경우 환전업무가 불가능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유안타증권에서도 환전을 해두지 않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다음달 2일부터 익일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 수요는 증가세가 뚜렷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신한금투를 이용하는 해외주식 고객의 명절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을 보면 매년 30% 이상 성장했다. 올 설 연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628% 늘었다.



증권사들도 고객유치에 열심이다. 삼성증권은 이달말까지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입고한 뒤 해외주식을 온라인 거래하면 최대 1000만원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는 다음달 4일까지 케이뱅크 앱을 통해 나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 최대 20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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