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친서에 남북관계 복원 기대 담고 있어"…靑 "최근 한 달 이내에 서신"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서신을 주고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담긴 서신이 남과 북 정상을 통해 오간 셈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적게 나마 쌓아온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최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친서를 주고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서 안보실장은 "친서에는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측이 남측의 실종 공무원 총격에 대한 사과 의사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전한 것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주고 받으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다.
서 안보실장은 "우리가 북측에 공식적으로 요구한 사안에 대한 신속한 답신으로 사태발생 경위에 대해 설명한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사과와 유감, 재발 방지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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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 받은 시점에 대해 "최근 한 달 이내라고 이해하면 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정세 개선과 관련한) 남북관계를 언급하는 것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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