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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물관리위 "세종보 해체, 공주보 부분해체, 백제보 존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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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3개보 처리 방안 의견 제출문 심의·의결
국가물관리위가 종합 검토→최종방안 결정

금강물관리위 "세종보 해체, 공주보 부분해체, 백제보 존치해야" 4대강 세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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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25일 세종보·공주보·백제보 등 금강 3개보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 제시안'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유역물관리위원회의 검토의견 제출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으로,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당연직 19명, 위촉직 21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돼있다.


금강유역물관리위는 그 동안 보 처리방안 설명회, 관계 지자체 의견 청취, 전체위원 회의 등 30여차례에 걸쳐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보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문을 작성해 심의·의결했다.


우선 세종보는 해체를 제안하되 해체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 및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적극적으로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시적 성과와 주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 해체시기 결정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공주보는 부분해체를 제안하되, 부분해체 시기는 상시개방하면서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의견이다.


단, 부분해체로 물이용이나 환경상 악영향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세울 것을 전제로 했다. 부분해체의 시기는 현재와 같이 상시개방으로 운영하면서 보 구간 지자체 및 주민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백제보는 장기간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 경제성분석, 안전성, 수질·생태, 지역 인식 등을 고려해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 상시개방 시 물이용 대책 추진이 필요하며, 주민의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와 녹조·수질오염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금강 3개 보를 비롯해 영산강 2개 보(승촌보, 죽산보) 처리방안의 최종 결정은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안에 내릴 계획이다. 금강유역물관리위 의견과 오는 28일 열릴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제출받아, 그간 논의한 관련 쟁점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처리방안을 결정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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