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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던 83세 할머니가 숨졌다.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14일 91세 할머니에 이어 닷새 만에 발생한 189번째 코로나19 사망자다.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83세 할머니는 지난달 31일 병세가 악화된 뒤 결국 20일 0시30분께 숨을 거뒀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15일 서울에서 열린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확산의 불똥이 튄 서구 보배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로, 같은달 20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기저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치매을 앓고 있던 이 할머니는 지난 21일 실시한 첫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여러 감기 증상으로 닷새 뒤 실시한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당시 흉부 X선검사에서 폐렴 소견을 받고, 지난달 말 상태가 악화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20일 0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 주민 2명이 양성 판명되면서 7124명(지역감염 7045, 해외유입 79)으로 집계됐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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