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0일 발표한 50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A씨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36번 확진자여서 A씨는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해오다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지난 9일 오전 실시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자가격리 첫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는 현재까지 별다른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 당국은 A씨가 자가격리 기간 가족과 공간을 분리해 생활해 왔고, 제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격리를 유지했다고 밝혀 A씨와 관련한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A씨를 서귀포의료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하는 한편 A씨 자택 내ㆍ외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에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발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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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일에도 제주도내에서는 지난 8일 미국에서 입국한 B씨가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체취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입국자 역시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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