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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사로잡은 아트 콜라보…코오롱FnC 을지다락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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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사로잡은 아트 콜라보…코오롱FnC 을지다락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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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운영하는 멀티 플래그십 스토어 '을지다락'이 아트 협업(콜라보레이션) 효과를 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을지다락은 첫 아트 프로젝트인 '설동주전(展)'의 전시(7월23일~31일) 기간 동안 일 평균 매장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아트 협업 전시 이후 20~30대 젊은층 고객들의 유입이 늘면서 매장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을지다락은 코오롱FnC 산하 5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운영하는 올모스트홈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 기간 동안 회사는 코오롱스포츠와 래코드 제품만 판매했다.


코오롱FnC는 이번 매출 증가 요인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꼽았다. 을지다락이 아트 콜라보 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트 프로젝트 작업을 한 일러스트레이터 설동주는 펜 드로잉과 사진을 통해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수집하는 '시티 트레킹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


이번 아트 콜라보는 을지로라는 지역이 주는 색다름에 집중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접해보지 못한 '골목길'이나 '다락'이라는 공간의 특별함으로 재미를 더하고 그 안에 이웃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콘텐츠를 유쾌하게 그렸다. 을지다락 건물의 전면 유리를 을지로 지도 일러스트로 장식했고 매장 공간에도 총 26점의 작품들로 채웠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골목길'나 '다락'이라는 공간을 접해 보지 못했던 밀레니얼 세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1990년대 이전의 아날로그 공간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첫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브랜드 감성과 맞은 작가들과의 아트 협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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