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6만원 제시…3일 종가 36만60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카카오가 웹툰 덕분에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달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일본 픽코마의 일평균 거래액은 1월 6억원, 6월 13억원에 이어 지난달은 16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지난달 거래액은 266%, 다운로드 수는 205% 증가했다.
픽코마는 일본에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픽코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10개 가운데 1위인 '나혼자만레벨업' 등 6개가 한국 작품이었다. 일본 작품은 3개, 중국 작품은 1개로 글로벌한 작품 포트폴리오를 확인했다.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간사로 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IPO를 통해 픽코마 시장 가치 평가는 급상승을 전망한다"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K웹툰의 신기록을 일본에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모빌리티, 핀테크 등 산업이 진입기에 위치한 신규 사업 성장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캐시카우 수익모델인 광고, 전자상거래 사업 비대면(언택트) 수혜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6만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7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36만6000원이다. 김 연구원은 "픽코마의 가파른 성장세가 3분기에도 계속됨에 따라 실적 전망과 가치 평가가 상향됐다"며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카카오 기업 가치 평가도 동반 상승"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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