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LG유플러스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중국 화웨이의 장비를 배제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업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최 장관은 "미국이 국내 통신사를 압박하는 데 정부가 손을 놓고 있을 것이냐"는 박 의원의 지적에 "5G에 보안문제가 있는 지 계속 체크하고 있다. 5G 보안위원회가 있어서 기본적인 문제점, 만족해야 하는 부분들을 보고 있다"고 면서도 "기업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반복해 언급했다.
이에 박 의원은 "기업 자율에 맡기겠다. 정부 손 놓고 있겠다. 정부가 압박을 하는 꼴"이라며 "답변을 안주셔서 계속 추궁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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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 국무부 사이버·국제정보통신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5G 안보 정책을 설명하는 화상 브리핑에서 “LG유플러스 같은 회사들에게 믿을 수 없는 공급자로부터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 옮길 것”을 촉구했다. 대선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택하지 않은 SK텔레콤 등을 '클린 통신사'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엔 직접 LG유플러스의 이름까지 거론하면서 LG유플러스의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평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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