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메디아나는 KF94 마스크 생산을 시작해 월 최대 3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마스크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메디아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94 인증을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FDA 한시적 승인을 획득해 미국 수출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거래처와 주문 협상 중"이며 "다양한 국가별 인증 및 품질인증 경험을 살려 FDA뿐만 아니라 유럽 수출을 위한 CE인증도 8월 중 취득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아나는 창립 27주년 기념에 맞춰 전직원에게 마스크를 200개씩 배포한다. 협력사와 국내외 대리점 등에도 일정 수량을 무상 배포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마스크 판매와 더불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활발한 기부, 증여 등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메디아나는 전염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소모품 등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빠른 대처로 시장에 필요한 제품과 기술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23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강원도 원주시 소재 메디아나 본사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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