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EDGC가 2거래일 연속으로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핵심 원재료인 중합효소 시약 전 세계 1위로 등극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11분 EDGC는 전 거래일 대비 12.33% 오른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로 2거래일 연속 급등흐름을 유지했다.
경제 전문지는 솔젠트가 오는 9월께부터 월 1억2000만 테스트 생산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며 전 세계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한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기공식을 진행한 솔젠트 제2공장이 오는 9월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제2공장 증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필요한 분자 진단키트의 원재료를 이루는 중합효소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독일과 중국 등에서 진단키트 핵심 원부재료를 수입하던 국내 업체에 국산화 시약을 공급하는 데 우선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솔젠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유럽 CE인증 외 많은 국가에서 글로벌 품질을 인정 받았다"며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업체 6곳 중 유일하게 핵심 원재료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이어 "6개월 이상 5000만 테스트까지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대유행 전후로 중합효소 시약 등 핵심 원재료 수입가격이 6배 이상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시약 공급 요청에 적극 협력할 준비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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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는 EDGC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솔젠트 최대주주가 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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