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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인근 한강 품은 아세아아파트 본궤도…건축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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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위원회 아세아아파트 건축심의 조건부 의결
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바로 옆으로 과거 미군 부대 등으로 쓰여
2001년 특별계획구역 지정, 2014년 부영이 국방부로부터 매입
최고 32층, 총 969가구…용산구 새로운 랜드마크 될 듯

용산역 인근 한강 품은 아세아아파트 본궤도…건축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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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산역 철도 정비창 부지 인근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주택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최근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 일원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사업을 심의해 조건부 의결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근린생활시설 승강기 설치, 놀이터 위치 이동, 유니버설디자인 설계ㆍ시공 등을 조건으로 의결된 것으로 사실상의 통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나이나 신체 조건, 인지 능력, 언어의 제약 없이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이 구역은 용산역과 신용산역과 도보 10분거리의 알짜 부지다. 이촌 한강공원을 품고 있어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과거 용산 미군 부대와 국군 복지단 등 군부대 용지로 쓰이다가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2001년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고 2014년 부영그룹이 국방부로부터 사들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세아아파트는 최고 32층, 총 969가구로 지어진다. 기존에는 최고 20층으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층수가 변경됐다. 아세아아파트 내 150가구 규모의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를 마련하는 조건으로 용적률이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아아파트는 앞으로 용산구의 건축허가와 서울시의 구조심의, 굴토심의 등을 받아야 한다. 남은 절차를 별다른 걸림돌 없이 통과한다면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 부영호텔과 더불어 부영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젝트"라면서 "완공되면 용산역 철도 부지창 개발과 맞물려 새로운 한강변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아아파트는 철도 정비창 부지 개발 후광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달 용산역 철도 정비창에 미니 신도시급인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이 공개된 이후 용산의 가치가 크게 뛰었다. 용산역과 아세아아파트 사이에 있는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 전용 146㎡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여파로 실거래가가 5월 18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6월 21억원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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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세아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니다. 정부는 용산역 철도 정비창 투기과열을 우려해 이촌2동과 한강로동 일대 재건축ㆍ재개발 사업구역 13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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