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카메라 탐지 어플 '릴리의지도' 개발한 에스프레스토, 전면 무료 전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불법카메라 탐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에스프레스토가 ‘릴리의지도’를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된 릴리의지도는 AI기반 기술력이 탑재된 불법카메라 탐지 어플이다. 기존 불법카메라 탐지 어플은 전자기 및 적외선을 이용하여 탐지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숨겨진 불법카메라를 찾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릴리의지도는 딥러닝 AI기반 카메라 비전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해 소형카메라를 탐지하는 AI탐지 기술을 핵심적으로 선보였다.
40cm 거리 내, 각도 30도 안에서 숨겨진 불법카메라를 찾는 릴리의 지도는 불법카메라 탐지 결과를 지도에 표시하고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능을 통해 불법카메라 탐지 지역을 빅데이터 화 하고 있다. 에스프레스토는 향후 릴리의지도 서비스를 확장해 숙박업소, 주점 및 다양한 건물 등에서 불법카메라 설치여부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IoT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불법 유포된 영상들을 탐지하고 삭제할 수 있는 ‘잊혀질권리(가제)’를 개발해 상용화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에스프레스토는 일부 유료 탐지 서비스로 제공된 릴리의 지도를 전면 무료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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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스토 손동현 대표는 “기존의 손익구조를 뒤엎어야 했기에 쉽게 결정한 일은 아니지만 릴리의지도 출시 후 끊임없이 일어나는 불법촬영 및 불법카메라 이용 촬영 범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부분을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돼 최선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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