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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북한 대중국 수출 96% 하락…"코로나로 국경 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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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북한 대중국 수출 96% 하락…"코로나로 국경 봉쇄 영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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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3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이 96%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9일 KDI 북한경제리뷰 5월호에 참고자료로 게재한 '2020년 북한경제, 1994년의 데자뷔인가?'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경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대외 거래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2월 누적 북중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과 수입이 각각 71%, 23% 급락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2017년부터 감소한 북중 무역액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봉쇄로 사실상 거의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가 단행되고 올해 3월부터 북한의 대중 수입이 전년 대비 9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주로 식용유나 담배, 의약품 등 일종의 소비형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 역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1994년의 북한 경제가 그랬던 것처럼 올해 북한 경제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 운영에 필요한 필수 물자들의 수입이 중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 같은 현상이 1994년 북한 경제가 경험했던 '중국 쇼크'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두 충격 모두 해당 연도에 발생해 경제에 즉각적으로 충격을 미치는 즉시적 충격이라는 것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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