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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지원받은 美이노비오, 코로나 백신 임상1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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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빌 게이츠의 지원을 받고 있는 미국의 제약기업 이노비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 1상에 돌입한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이노비오가 신청한 INO-4800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노비오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된다.


한국계 과학자 조셉 김 박사가 이끄는 이노비오는 임상 1상과 향후 실시될 2상 실험을 위해 최근 몇주간 수천 도스의 INO-4800를 생산, 확보한 상태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이노비오는 추가 임상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대 100만 도스의 백신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성인 자원봉사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회사측은 펜실베니아대학의 페럴만의대, 캔자스시티의 제약연구센터인 파마슈티컬 리서치 센터에서 시험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몇 주 간에 걸쳐 임상 1상이 실시된 후, 올 여름 말에는 면역 반응 데이터와 치료 안전성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크 크런치는 “최종 승인까지 적어도 1년~1년반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도 “임상에 돌입한 속도가 예외적으로 빠른 만큼 더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노비오에 앞서 보스턴에 위치한 기업 모더나도 3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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