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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렸을 때가 기회다" 보험사 임직원, 자사주 매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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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렸을 때가 기회다" 보험사 임직원, 자사주 매입 열풍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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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실적부진에 금리하락,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보험사 임직원들이 최근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 눈길을 끈다.


보유지분을 늘려 책임경영에 대한 확신으로 주주로 부터 신뢰를 받고 주가 반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급락한 시점에 맞춰 주식을 매입해 주가가 반등하기만 한다면 장기적으로 차익이라는 덤까지 얻을 수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는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7000, 1000주씩 동양생명 자사주를 매입했다. 보유주식은 3만4193주에서 4만2193주로 늘었다.


뤄 대표가 주식을 매입한 시기는 올초 주당 4000원이던 주가가 1600원선까지 내려갔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27일 곧바로 주가는 반등, 이날 종가 2390원을 기록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도 지난 7일 자사주 3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포함하면 여 사장은 총 12만8650주를 보유하게 됐다.


사내 등기임원인 김현철 전무와 홍정표 전무 등도 올해 각각 3만6580주, 2만1891주를 매입하며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올들어 한화생명 임직원들이 사들인 자사주만 25만여 주에 달한다.


한화생명 주가는 23일 895원으로 급락했다가 1500원선으로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도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총 14번에 걸쳐 자사주 7만2000주를 매입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신임 임직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는 지난 19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 직후 4000주, 2000주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조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전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된 유호석 부사장(CFO)도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도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에 나섰다. 최 대표는 지난달 7일과 12일에 각각 자사주 500주와 297주 총 797주를 매입했다. 장덕희 부사장과 배태영 전무(CFO)도 지난달 각각 자사주 300주를 매입했다.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자사주 354만주를 925억원 규모로 매입했으며,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일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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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관계자는 "주주친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고 책임경영에 대한 뜻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보험주들 대부분이 역대 최저점으로 하락한 만큼 향후 반등을 기대하기 위한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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