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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세돌, "알파고에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백... 오마이걸 찐팬 인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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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세돌, "알파고에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백... 오마이걸 찐팬 인증(종합)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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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8일 오후 방송된 '집사부일체'에 이세돌 9단이 사부로 등장, 신상승형제와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상승형제는 사부를 만나러 가기 위해 비금도행 배를 탔다. 가는 도중에 신상승형제는 음악을 듣고 A.I. 검색보다 먼저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하게 된다. 이승기는 "한 3,4초는 나와줘야 된다"라고 말했고, 양세형은 "음악은 우리가 이길거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본격 게임에 앞서 육성재가 연습 게임을 했다. 이승기의 '되돌리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육성재는 "이승기...!"라고 말한 후 제목을 바로 떠올리지 못해 머뭇거렸고, 그 와중에 A.I.가 먼저 맞춰 육성재가 지고 만다. 육성재가 이승기의 노래를 맞추지 못하자 육성재와 신성록은 이승기를 툭툭치며 위로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여기에 양세형이 "내 종합적인 판단으로 육성재는 너를 가수로 인정하지 않아"라며 쐐기를 박는다. 게다가 일전에 육성재는 이승기를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하기도 했기 때문에, 이승기는 이 상황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육성재가 허탈해하는 이승기에게 "형 이게 퀴즈라 부담이 돼서...."라고 변명을 하자, 이승기는 "네, 성재씨. 진짜 앞으로는 서로 존댓말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섭섭함을 드러낸다.


이어 이승기는 "도대체 어디가 너의 롤모델이었던거니 네가"라고 불만을 표했고, 육성재는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말해 재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이승기의 대표곡 '내 여자라니까'를 육성재가 맞추자, 이승기는 "역시 넌 나한테(예능을) 잘 배웠어. 성재가 그럴리가 없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 머리를 모아 A.I.와의 수학대결을 이긴 신상승형제는, 사부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양세형이 재빠르게 사부를 맞췄는데, 사부의 정체는 이세돌이었다. 그러나 날씨때문에 이세돌의 고향 비금도로 가려던 계획을 수정, 증도로 간다.


신상승형제를 맞이한 이세돌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라며 인사를 건넸고, 육성재는 "인류의 대표 사부님을.."이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양세형이 "지금까지 많은 사부님을 만났지만 이렇게까지 만나기 힘든 사부는 처음이다"라고 말하자, 이승기는 "국가대표를 넘어서 인류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왔다)"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세돌과 대화중에 이승기는 "알파고 이기고 상금 나오죠? 제가 기사에서 본 것 같은데..."라고 질문했는데, 이세돌은 "상금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라고 말하고나서, "근데 그 친구들이 좀 짜긴 짜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승기는 또한 "G사에서 그 대국을 준비하고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랐다"고 말했으며, 신성록은 "일주일에 20조 올라갔다"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이세돌은 "제 고향 신안이 천일염으로 유명한데, 못지않게 짜더라"라고 말해 신상승형제를 폭소케 했다.


계속해서 이세돌은 "내가 3대 0으로 진날이 10주년 결혼 기념일이었다. (G사에서) 와인과 봉투를 보냈다"라고 당시의 일화를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양세형이 "사부님 그 와인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셨냐"라고 물었고, 이세돌은 "내가 원래 그런 거 진짜 연연 안하는데 검색을 안할수가 없었다"면서 의외의 면을 보였다.


이승기는 이세돌에게 바둑이란 무엇인지 한 줄로 표현해달라는 질문도 했다. 이세돌은 그 질문에 "바둑을 처음 아버지에게서 배웠다. 그때는 예술로 배웠다"라고 답했다. 이어 "둘이서 흑백이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다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는 걸 승복하고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집사부일체' 이세돌, "알파고에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백... 오마이걸 찐팬 인증(종합)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특히 이승기는 "가장 많이 각인된 게 A.I.와 인류의 대결이다. 현재 인류가 고민하는 지점, 과연 A.I.가 인간을 넘어설 수 있는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이세돌에게 던졌다. 이세돌은 "사실 시합 전날에 느끼긴 느꼈다. 이건 아니구나. 내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건 무리가 있구나. G사의 CEO 말을 들어보면 이미 내가 져 있었다. 그정도로 자신감을 잃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이길거야라며 1국을 도전했으나 패하는 순간 기분이 정말 싸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리고 "내가 A.I.를 최초로 이긴 사람이 될 수도 있지만, 최초로 진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난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 될거라는 생각은 안해봤다"라면서 신상승형제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신성록이 "에이 그래도 이겼잖아요"라고 곁눈질하자 가볍게 웃었다.


이후 이세돌은 10명의 바둑 영재들과 동시에 대국을 시작했다. 이세돌은 10개의 바둑판을 외워 거침없이 10명과 대국을 펼쳐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대국을 마친 후, 이세돌은 오마이걸과 영상통화를 하게 된다. 잠시 좋아하던 이세돌은 "집사부 나온 것보다 (오마이걸과) 전화 연결된 걸 더 좋아하면 안되는데"라며 부끄러워해 신상승형제의 웃음을 유발했다.


얼굴이 빨개진 채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를 연발하던 이세돌은, 쑥스러운듯 이승기의 어깨 뒤에 숨어 오마이걸과 영상통화를 시작했다. 오마이걸이 화면에 등장하자 이세돌은 "진짜 오마이걸이야!"라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양세형은 오마이걸에게 이세돌을 가리키며 "누군지 알아요?"라고 물었고, 오마이걸은 "뇌섹남!!! 컴퓨터를 이기신 분!!"이라고 답해 이세돌의 얼굴을 더욱 빨개지게 만들었다. 특히 이세돌은 자신이 "찐 (팬)"이라고 외치는가 하면, 통화가 끝난 후에도 "진짜 신기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신상승형제를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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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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