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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대구 유·초·중·고교 800곳 개학 2주 더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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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연기 이어 2주일 추가 … 3월23일 개학

'코로나19' 확산에 대구 유·초·중·고교 800곳 개학 2주 더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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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구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학교가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800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23일로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459곳이다.


대구교육청은 앞서 지난 20일 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개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는데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개학으로 인한 학생간 접촉 감염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2주간 추가로 개학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해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을 순연하고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아울러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중이지만 상황이 긴박함을 인식해 추가적인 돌봄 신청을 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각급 학교의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등 대책을 마련해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이 없도록 했다.


또 휴업 기간 동안 모든 학교에 소독과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확충해 신학기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 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학교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휴업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도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국민행동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뒤 환자 수가 급증해 11일만인 이날 오전 9시 현재 20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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