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수소차 판매는 물론 충전소 등 핵심 인프라도 확실하게 갖추겠다고 다시 한번 선언했다.
29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아시아경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그린모빌리티어워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차관은 미래 자동차는 친환경차와 자율차로 대변된다는 전제를 폈다. 정부의 미래차 비전과 전략에 친환경차 관련 인프라를 제대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어디서든 20분 안에 수소 충전소에 도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정 차관은 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1만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수소차 충전소는 올해 말까지 160개소를 확보하기로 했다.
정 차관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화석 연료 자동차 주유소 1만1000개소와 비슷한 수로 늘릴 것"이라며 "수소차는 올해 80개소 이상 보급해 올해 말 160여개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차도 2024년까지 인프라를 제대로 갖출 계획이다. 업계에서 2024년까지 '레벨4' 자율차 상용화를 이루면 정부는 5G, 통신네트워크, 도로교통 관세시스템, 도로교통 환경정비, 입체 3D 지도 등 5개 핵심 인프라를 갖춘다.
정 차관은 "자율차와 친환경차 등 미래차가 우리 삶에 들어오면 교통체증, 교통사고, 공해물질, 교통서비스 지연, 교통서비스 장벽 등 5가지가 줄어 삶이 윤택해질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가 그 꿈을 이뤄줄 것으로 믿고 미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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