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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정선거 우려 많아"…정세균 "걱정할 일 없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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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공정선거 우려 많아"…정세균 "걱정할 일 없게할 것"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 환담을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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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예방했다. 취임 인사차 방문한 것이지만 4·15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공정성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쳐졌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황 대표를 찾아 짧은 면담을 나눴다. 황 대표는 "이제 총선이 다가오는데 특정정당 의원들이 정부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부처에 많이 들어가있다"며 "공정선거 우려가 많이 있는데 총리가 잘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총리는 "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본"이라며 "저 자신은 물론이고 선거 부처 위원들이 혹시라도 국민이나 야당에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중앙선관위에서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명칭사용을 불허한 것을 바로 문제삼았다. 그는 "초기 선관위에서는 아무 문제없다고 해서 등록했는데 사후에 안 된다는 결정이 나왔다. 납득하기 어렵다"며 "아예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든지, 번복했는데 이런 과정이 선거에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선관위는 독립적인 기관"임을 강조하며 "선관위가 번복한다든지 하는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은 대표님과 똑같은 생각"이라고 받아쳤다.



이들은 경제관련 법안 처리를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정 총리가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법안이 계류 중"이라며 시급한 민생법안이나 4차 산업준비에 꼭 필요한 법안은 한국당에서도 처리에 나서달라고 촉구하자 황 대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바른 정책이 아니라면 지적할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잘 고쳐달라"고 선을 그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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