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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전용 스낵?…CU, '라떼는 말이야' 시즌 한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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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전용 스낵?…CU, '라떼는 말이야' 시즌 한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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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강대리: 어머?! 양치기 스낵이 나왔네?


유부장: 뭐? 양아치?


강대리: 양아치가 아니라 양치기 작가 웹툰이요!


유부장: 잉? 웹툰?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 소년챔프가 어쩌구 저쩌구~


CU가 직장인 사이다 웹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와 함께 이색 과자 '라떼는 말이야(1500원)'를 2일 동절기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라떼는 말이야 스낵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는 '라떼는 말이야'라는 유행어를 제품명으로 그대로 사용하고 이를 양경수 작가의 위트 있는 웹툰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라떼는 말이야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나 때는 말이야'를 외치는 기성세대의 고리타분함을 빗대어 풍자한 언어유희다.


해당 제품의 패키지는 직접적으로 과자 내용물이 디자인된 기존 스낵들과 달리 제품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부장과 사원이 대화를 나누는 양경수 작가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웹툰을 패키지에 담았다. 라떼는 말이야는 이름 그대로 라떼 맛 큐브 스낵이다. 정육면체의 부드러운 식감의 크런치 과자를 진한 라떼와 초콜릿으로 코팅해 첫 맛은 달콤하고 끝 맛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CU는 라떼는 말이야처럼 올해 이름, 패키지, 형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최신 트렌드를 가미한 이색 상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한제분과 협업해 인간사료 콘셉트로 출시한 '곰표 팝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양과 이색 패키지로 이목을 끌며 CU 팝콘 전체의 매출신장률을 전년 대비 40%까지 상승시켰다.


지난달엔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손잡고 테이크아웃 종이컵에 떡볶이를 담아 마치 커피인 양 남몰래 먹는 펀슈머 톤셉트의 국물 떡볶이를 출시해 SNS 등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출시 일주일 만에 한정 수량 2만 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황철중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의 특성은 물론이고 그 외 독특한 매력에 더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준다"며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 차별화 상품의 경우, 다양한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오히려 제조업체 상품(NB) 못지않은 흥행을 기록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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