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기다란 삼각기둥 모양의 초콜릿으로 유명한 스위스 '토블론(Toblerone)'은 111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스위스 베른에서 탄생한 토블론은 로고 또한 베른의 마테호른 산맥 모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토블론 로고는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와 같은 알프스 산맥의 마테호른 봉우리를 로고로 삼고 있다. 일반적인 산봉우리 모양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곰'이 숨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블론에서 생산되는 모든 초콜릿이 베른에서 제조되는데, 베른은 '곰의 도시'로 불리기 때문이다.
과거 토블론은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중 누군가는 우리 로고 안에서 곰을 발견했을 것"이라며 로고 속 곰이 손을 흔드는 그림을 게시한 적도 있다.
토블론이란 명칭은 창립자인 테오도어 토블러(Theodor Tobler)의 이름에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누가의 일종인 '토론'을 합친 것이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토블론의 철자를 살펴보면 'BERN(베른)'이라는 철자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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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블론은 일반적으로 바(Bar)나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경쟁 초콜릿 브랜드들과 달리 삼각기둥의 독특한 형태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특허를 받아 토블론만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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