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선신보 "北핵탄두 소형화·정밀화…美본토 전체가 사정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美핵 위협 있는한 北도 핵 강화해야"
"SLBM 통해 새로운 핵 억제력 갖춰"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 무용지물" 폄하

조선신보 "北핵탄두 소형화·정밀화…美본토 전체가 사정권"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AD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가 완료됐으며 미 본토 전체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은 자위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홈페이지의 가십성 코너 '메아리'에 게재한 '또 하나의 핵 억제력' 제목의 칼럼에서 "미국은 '선(先) 비핵과 후(後) 제재 해제'를 고집하고 일방적인 무장 해제를 강요하고 있으나 이것은 절대로 통용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북한이 강행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 발사를 언급하며 "종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더불어 SLBM이라는 새로운 위력한 핵 억제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북극성-3형'은 고각 발사로 900㎞의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랐다"며 "조선의 미사일은 고속도로 날아가는 도중에 진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레다(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고 요격할 방도가 없다"고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핵 억제력에는 바닷속 깊이 은밀히 이동하는 전략잠수함의 타격력도 포함된다"며 "미국이 특히 무서워하는 것은 이 전략잠수함의 SLBM이다. 태평양 넓은 바다 깊이 불의에 가해지는 타격은 탐지도 저지도 못 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가리켜 "무용지물이 됐다"고 깎아내렸다. 일본이 추진하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에 대해서는 "필요한가를 놓고 국회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선신보 "北핵탄두 소형화·정밀화…美본토 전체가 사정권"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조선신보는 "조선의 핵무기의 위력은 핵탄두의 경량화, 소형화, 다양화, 정밀화에 의거하는바, 조선은 이미 그 모든 것을 정비했다"며 "조선의 국가 핵 무력은 이미 미국 본토 전체를 안에 두고 있으며 그 완성도는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 위협이 없어지지 않는 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해 핵 억제력을 부단히 강화하고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