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알맹이 빠진 ‘대통령 홍보방송’…시간 낭비, 전파 낭비”

“文대통령의 망상적 태도…‘민심 뒤통수권자’ 되기로 한 모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통상적인 질문, 듣기 좋은 대답, 원론적인 얘기, 자화자찬에 남 탓”이라며 “유별나게 사용해오던 A4용지는 없었지만 성의도 진정성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소름 돋을 정도로 형편없었던 국민과의 대화는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라며 “알맹이는 빠진 ‘대통령 홍보 방송’이 그저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농담, 무질서함, 개인적 이야기로 정작 중요한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는 찾을 수 없었다”며 “시간 낭비, 전파 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임기 절반을 독선과 아집으로 채워놓고 ‘지금껏 잘해왔고,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대통령의 망상적 태도”라며 “국민의 화병을 유발하는 민심 뒤통수권자가 되기로 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정치, 경제, 외교, 안보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에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라며 “국민과의 대화보다는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한 문 대통령, 들었으면 반성하고 반성했으면 바꿔라”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