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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재고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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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 등 ICT업체들 주문 늘어

삼성 3분기 재고자산 1조5667억원

SK하이닉스도 1조5900억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27.3%, 28.4% 줄어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구글, 샤오미, 비보 등 글로벌 ICT기업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오면서 반도체 재고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재고 감소는 글로벌 반도체 다운턴(하락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말 현재 반도체(제품 및 상품) 재고자산은 1조5667억49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7.3% 감소했다. 1년 만에 반도체 재고가 2조원대에서 1조원대로 내려간 것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반도체 재고 수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는 2분기 2조1554억1000만원, 1분기 2조364억8300만원, 2018년 4분기 2조4981억3200만원, 2018년 3분기 1조6091억7500만원에 달했다.관련기사 3면


SK하이닉스 역시 올 3분기말 반도체 완성품 재고가 1조59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28.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재고가 올 3분기 들어 감소세로 반전됐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스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재고 감소에 대해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생산조절과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수요 재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분기 당시 D램 큰 손 고객이었던 서버 업체들이 올해 들어 투자를 줄인 데 따라 반도체 재고자산이 급격히 늘었다. 투자 축소로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자 서버 업체들이 추가 하락을 기다리며 투자를 미루는 악순환도 일어났다.


3분기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D램의 모바일 탑재량 증가와 PC 수요 증가, 서버 업체 수요 일부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업계에선 내년 1분기부터 서버 수요 재개와 5G 스마트폰이 D램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아마존 등 ICT 기업들이 4분기 들어 서버 D램 주문을 대폭 늘렸고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5세대 이동통신(G) 관련 D램 주문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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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G 스마트폰은 1억대당 약 1.4%포인트의 D램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2020년 전세계 5G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3개월 전 약 0.5억대에서 최근 약 2.5억대로 크게 상향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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