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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수의학과 학생들, 동물보호 기금 마련 누드 달력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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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수의학과 학생들, 동물보호 기금 마련 누드 달력 제작 에든버러 대학의 왕립 수의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수의사가 옷을 벗고 있을 때'(When Vets Undress)라는 제목의 2020년도 누드 달력/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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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영국 한 수의학과 학생들이 동물 보호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누드 달력을 제작, 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더선 등 현지 매체는 영국 한 수의학과 학생들이 자선사업을 펼칠 목적으로 2020년도 누드 달력을 찍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든버러 대학의 왕립 수의학부 4학년 재학생인 자라(Jara Mrdja)가 프로젝트 기획·감독을 맡았으며, 리브(Liv Halloran), 멍슈안(Mengxuan Zhang), 너바나(Nirvana Leaver)가 사진을 촬영했다. 이밖에도 재학생 94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비영리 동물보호 기관 '모든 네발 동물을 위해'(ALL4PAWS)의 기금 모금을 돕기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노숙인들과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돕기 위해 진행되며 모금액은 이들 동물에 대한 무료 검진에 쓰인다.


스코틀랜드의 한 고원 지역에서 달력을 촬영했으며 달력의 제목은 '수의사가 옷을 벗고 있을 때'(When Vets Undress)라고 지었다.


달력에는 학생들 외에도 말과 하일랜드 소, 맹금류, 고양이, 순록, 젖소 등 동물들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英수의학과 학생들, 동물보호 기금 마련 누드 달력 제작 에든버러 대학의 왕립 수의학부 학생들이 제작한 '수의사가 옷을 벗고 있을 때'(When Vets Undress)라는 제목의 2020년도 누드 달력/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프로젝트 감독을 맡은 자라는 "누드 자선 달력은 한동안 수의학부의 전통이었다"며 "다른 대학들의 수의학부 또한 누드 자선 달력을 생산한다. 우리 학교는 최근 몇 년간 격년으로 달력을 제작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와 세 명의 재학생들로 꾸려진 여성 그룹이 이 프로젝트를 구성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프로젝트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지지를 보내줬다. 학교 측 또한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장소에서 촬영을 할 때는 등산객이나 보행자들에게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학생들을 미리 보내 경고하기도 했다"라며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자선단체나 이 프로젝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라고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동물보호단체는 집이 없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들을 무료로 보살핀다. 반려동물들은 사랑과 우정, 공감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을 충족시켜 준다"며 "자선사업은 기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자원 활동을 통해 대의를 위한 기금을 모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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