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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전 CEO "부유세 주장 DNA는 종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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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저격수' 부유세 홍보 광고에 금융계 유력인사들 줄 소환
미국내 부유세 도입 논란 환산 중
부유세가 경제 성장 하락 요인 분석도 나와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제작한 선거 광고가 미 금융계 거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골드만삭스 전 CEO "부유세 주장 DNA는 종족주의" 엘리자 베스 워런 의원의 선거 광고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를 금융위기 당시 큰 돈을 벌어 들인 인물로 묘사했다.(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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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시작된 워런 의원의 선거 광고 영상이 발단이다. 광고에는 리언 쿠퍼맨(오메가 어드바이저스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피터 틸(전 페이스북 투자자) 등이 워런 의원의 조롱 대상이 됐다.


광고에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7000만달러를 벌었다'고 지목된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15일 트위터에 "워런 의원의 광고에 놀랐다. 그의 유전자에 종족주의(tribalism)이 있다"고 일갈했다. 블랭크페인 CEO는 "(광고가) 그녀의 선거운동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국가적으로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부 거래를 이유로 워런 의원의 저격대상이 된 헤지펀드 '대부' 쿠퍼맨은 "워런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우리는 큰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월가 개혁에 앞장서 온 워런의 공세에 금융계 인사들의 민주당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블랭크페인의 경우 지난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을 지지했었고 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전 CEO "부유세 주장 DNA는 종족주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워런 의원의 선거운동 핵심 주제인 '부자 공격'의 핵심은 부유세다. 그는 억만장자들의 자산 중 2~3%를 부유세로 징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급부상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최대 8%의 부유세를 주장하며 미국내에서 부유세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유세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최근 기부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다. 활발한 기부활동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한 행사에 참석해 "그동안 100억달러 이상의 세금을 냈다. 200억달러도 낼 수 있지만 1000억달러라면 계산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워런 의원의 부유세에 대해 부정적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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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세가 경제적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분석도 등장해 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 펜 와튼 버짓 모델은 워런 의원의 부유세가 현실화 될 경우 10년간 미국 연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1.5%에서 1.3%로 0.2%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과 이목을 끌고 있다. 워런 의원의 부유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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