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의료IT 기업 이지케어텍이 제20기 상반기(2019년4월~2019년9월)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266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 및 관리 부문에서 서울대학병원, 분당서울대학병원, 보라매 병원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기반으로 수주가 누적돼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며 "하반기 예정된 신규 시스템 구축 병원이 또다시 운영 및 관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해외 마케팅 비용과 신규 사업을 위한 사전 인력 충원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클라우드 관련 비용은 클라우드 정보보안인증 및 미국 건강보험 관련 인증 취득 등 클라우드 개발의 최종단계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CSA STAR, ISO27001, ISO27017, ISO27799 등 클라우드 관련 글로벌 보안 인증들을 취득했다. 현재는 2020년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의 본격 런칭을 목표로 희명병원과 혜민병원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당사의 운영 및 관리 부문 매출액은 상반기에 목표의 50%를 넘기면서 올해 목표액의 초과 달성을 예상 중"이라며 "개발 및 판매 부문 매출의 경우 상반기에 예상한 일부 계약 체결이 지연됐을 뿐 11월에 충북대학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수주 역시 중동시장 내 당사의 풍부한 구축 경험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조만간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신규 계약 체결이 지연된 부분이 있으나 목표하고 있는 매출에는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도 수주확대를 위해 신규 인력 충원을 지속할 것이며, 충원 인력은 신규 개발 및 판매 프로젝트에 투입돼 전체 가동률을 높이고,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