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2140선 회복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에 상승하면서 214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5일 전거래일 대비 0.58%(12.40포인트) 오른 2142.64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2133.6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로 인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줄이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2143.12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334억28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5700만원과 1416억900만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74% 올랐으며 보험, 화학, 금융, 통신, 은행,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유통, 서비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0.76%(400원) 오른 5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LG화학이 2.06% 뛰었으며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도 1%이상 상승했다. 반면 NAVER는 1.82% 밀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이 78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56%(3.73포인트) 오른 672.1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9억1700만원과 286억53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77억2600만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3.29% 올랐으며 기타서비스도 2.92% 뛰었다. 이와 함께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의료정밀기기 등이 소폭 상승했따. 반면 운송장비부품이 3.79% 밀렸으며 기타제조도 1.11%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거래일 대비 1.29%(700원)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헬릭스미스와 메지온은 각각 9.09%, 6.78% 상승했으며 메디톡스도 3.98% 뛰었다. 반면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각각 6.55%, 4.69% 하락했으며 펄어비스, SK머티리얼즈, 원익IPS도 빠졌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아이큐어, 셀리버리 등 4종목을 포함해 660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없이 548개 종목이 내렸으며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11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