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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경제 가장 큰 위협은 '야당리스크'" 野 "남 탓 하지 마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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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경제 가장 큰 위협은 '야당리스크'" 野 "남 탓 하지 마라" 반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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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진영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국회리스크', '야당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언급하자 자유한국당에서는 야유와 반발이 쏟아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 미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정부와 국회의 비상한 대응이 절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국당은 요지부동이었다. 긴급한 경제 현안을 상임위원회에 묶어두고 '오직 조국'만 외쳤다"면서 "오죽하면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은 '국회리스크', '야당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책임을 야당에게 돌렸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남탓하지 말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최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조짐이 완연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평균 9만7000명에 불과했던 일자리 증가가 올해는 9월까지 매달 평균 26만개로 대폭 늘어났다.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도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좋은 일자리라고 부르는 상용직 일자리수도 두달 연속 대폭 늘어나 상용직 비중이 1989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면서 "청년 고용률도 43.7%로 2005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트렌드도 생겨났다"면서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구미형 일자리, 군산형 일자리가 확정됐다. 밀양형 일자리, 대구형 일자리, 횡성형 일자리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적극적인 재정집행과 입법이 뒷받침 된다면 우리 경제는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전진을 이룰 수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노동계를 향해서도 "투쟁의 시대에서 협력의 시대로 노동의 전략을 확장해야 한다"면서 "각종 사회정치적 대화의 무대에서 더 이상 퇴장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 특권부터 철폐하겠다"면서 검찰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5년간 검사 기소율 통계를 언급하며 "힘없는 국민은 40%가 기소됐지만 법을 집행하는 검사들은 단 0.1%만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당은 야당일 때도 여당일 때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주장해왔다"면서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오직 한국당만 검찰개혁의 핵심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특권이 해체된다. 검사도 죄를 지으면 처벌받는 세상이 온다"면서 "검찰의 수사권을 경찰에 되돌려서 과도한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겠다. 검경간에도 수사권 조정을 통해 민주적 견제와 균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연설 내내 '공정사회'과 '공존경제'를 역설했다. 그는 공정사회를 위해 ▲검찰개혁▲선거제개혁▲국회개혁▲입시와 취업의 공정성 회복을 주장했다. 공존경제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성장 ▲노동자와 기업인의 상생협력 ▲지역 균형발전 ▲기성세대와 청년의 공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공존 등을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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