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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부회장 "아·태 지역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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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제10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권태신 부회장 "아·태 지역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해야"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인터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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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7일 “아·태 지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타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Asian Business Summit)’ 행사에서 ‘자유무역과 글로벌 가치사슬’ 주제로 한 기조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아시아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자국 정상의 무역제한 조치를 1년 동결 또는 10% 자발적 감축을 제안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아시아 역내 무역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참여국 확대와 RCEP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16개국의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으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미·중 무역전쟁 및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등 영향으로 대(對)아시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과의 협력 플랫폼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한국 제조업의 해외투자 허브이자 미·중 무역전쟁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의 린치핀(linchpin, 구심점) 위상이 높아졌다는 이유다.


권 부회장은 전날 오후 황꽝퐁(Hoang Quang Phong) 베트남상의 부회장과 2020년 ‘한-베트남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창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올해 8월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가운데 대(對)베트남 수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략수출국이자 3대 투자국인 베트남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지난해 9월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경련 미션단’을 파견해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투자애로를 직접 전달하는 등 양국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다음달 중순 제40차 한·호 경협위, 제28회 한일 재계회의 등을 연속 개최해 각 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이 대외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인 만큼 앞으로 아·태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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