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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서울지하철 역무원 폭행·폭언 5년간 4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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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폭행 65%, 산재 보상은 고작 14건

[2019 국감]서울지하철 역무원 폭행·폭언 5년간 495건 서울 고속터미널역 승강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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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최근 5년간 서울지하철 역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피해가 49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00건에 육박하는 수치로 승객의 음주 폭행은 10건 중 6건에 달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이용호(무소속)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교통공사가 관리하는 1~8호선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 역무원 폭언·폭행 피해는 495건에 이르렀다. 이 중 술에 취한 승객이 역무원을 때리거나 욕설을 퍼부은 음주 폭행이 320건(64.5%)에 달했다. 음주폭행 외에도 일반업무 중 폭행·폭언이 110건, 부정승차 단속 중 39건, 질서저해 안내 중 15건, 고객안내 중 5건, 노숙자 퇴거 중 4건, 이동상인 단속 중 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 폭언·폭행 피해 현황은 ▲2015년 128건 ▲2016년 114건 ▲2017년 133건 ▲2018년 63건 ▲2019년 8월 58건이었다.


이 가운데는 막차가 떠났다며 택시비를 요구하거나 자전거를 집어던진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승인된 산재 보상은 14건에 그쳤다. 연도별는 ▲2015년 5건 ▲2016년 2건 ▲2017년 3건 ▲2018년 4건 ▲2019년 0건이었다.



이 의원은 폭행을 당해도 내부사정으로 재해신청 자체를 꺼린다며 폭행피해를 입은 역무원에 대한 보호장치 강화를 요청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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