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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청소년 알코올성 정신·행동장애, 1년새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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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주율 2016년 15.0%→ 2018년 16.9%
남인순 "청소년 음주 심각…금주 정책 강화해야"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청소년의 현재음주율과 위험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 위험음주율은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사람의 분율을 뜻한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의 음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의 현재음주율은 2016년 15.0%에서 2018년 16.9%, 위험음주율은 7.5%에서 8.9%로 증가했다. 현재음주자 가운데 위험음주율은 같은 기간 50.2%에서 52.5%로 상승했다.


청소년의 음주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음주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와 간 질환에 대한 진료비 지출 규모도 늘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의 진료비 지출 규모는 19세 이하의 경우 2016년에 2억 6079만원에서 2017년 4억 1504만원으로 1.5배 증가했다. '알코올성 간 질환' 진료비 지출 규모는 같은 기간 3392만원에서 3739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청소년 음주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청소년 금주 교육 예산은 올해 들어서야 처음 책정됐다"면서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등 금주 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청소년들의 음주 예방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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