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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제주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A(41) 씨와 아내 B(39) 씨, 초등학생 아들 2명 등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자 집을 찾았다가 문이 잠겨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4명은 모두 같은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발견됐으며,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 등 별다른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층 우편함에는 저축은행 대출상환 독촉장이 꽂혀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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