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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성장률 2.2% 녹록지 않다…하락 요인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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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연말 되면 올라갈 것…디플레이션은 아니야"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10월까지 지표 살펴볼 것"

출입기자단과 워크숍

이주열 "올해 성장률 2.2% 녹록지 않다…하락 요인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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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2.2% 달성이 녹록지 않을 것이고 밝혔다. 수출, 투자, 소비까지 둔화 된데다 최근 성장률 하락 요인이 더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9월 소비자물가 역시 마이너스로 예상했다. 하지만 작년보다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 디플레이션 징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인천에 있는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에서 연 출입 기자단과의 워크숍에서 "국내 경제로 눈을 돌려 보면 이같은 글로벌 경제 흐름에 영향을 받아서 국내 실물 경제도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수출과 투자가 감소했고 소비 증가세도 다소 약화된 모습인데 특히 경기에 민감한 내구 소비재의 소비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부진한 수출과 투자의 가장 큰 주된 원인이 반도체인데 회복 국면이 언제부터 시작이 될지가 관건"이라며 "일부 국제 전문 기관의 전망을 비추어 보면 내년에는 조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어서 반도체 경기의 회복 시기 진입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걸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은은 지난 7월 경제 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2.2%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이후로 두 달이 흘렀는데 종합해 보면 그래도 하방 리스크가 좀 더 크지 않나는 걱정을 한다"며 "11월 전망치를 다시 내놓을 건데 그때 봐야 되지만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8월 소비자물가가 0%(-0.04%)로 주저앉고, 9월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1%대(1.8%)로 내려가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8월에 0%, 그 다음에 9월에 마이너스가 나온다면 가장 큰 주된 요인은 지난해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했던 기저 효과가 크다"며 "기저 효과가 사라지는 연말쯤 아니면 내년에 가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내외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 하락 현상이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품목으로 확산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으로 보면, 지금 마이너스로 가는 것이 일시적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가격 하락 품목이 전체의 30% 미만"이라며 "일본은 과거 디플레이션이 심할 때는 60∼70%까지 확산된 적이 있어 디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열 "올해 성장률 2.2% 녹록지 않다…하락 요인 많아져"


이 총재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많이 낮아진 것에는 분명히 수요 압력의 약화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농수산물과 석유 가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8∼0.9%이고, 근원인플레이션 중에서도 정부 (복지·세제) 정책 효과의 영향을 제거해 놓고 보면 1%를 넘어갔다며" 이런 맥락에서도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 시장에 대해선 "국내외 경기둔화에도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 정책 완화 기조를 확대하다 보니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주가와 장기 시장 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는 등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 정책 운용 방향에 관해선 "대외 여건과 국내 성장?물가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점을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 하겠다는 기조는 아직도 변화가 없다"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까지 입수되는 모든 지표를 살펴봐서 그것을 토대로 거시경제와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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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화 스와프 확대 계획과 관련 이 총재는 "일본과는 통화 스와프가 2015년에 종료되고 아직 연장을 못하고 있고, 그 후에 소위 기축 통화국이라고 할 수 있는 스위스하고 캐나다하고는 스와프을 체결했다"며 "미국, 영국, 일본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영국에게 통화 스와프을 내밀 상황은 아직은 아니고 미국은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이머징 마켓'과 통화 스와프을 안 하고 있어서 기회가 되면 스와프를 더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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