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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AI비전 기술 확장성 토대로 교통·의료 등 사업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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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코스닥 상장 앞둔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 인터뷰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AI비전 기술 확장성 토대로 교통·의료 등 사업영역 확대”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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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라온피플이 인공지능(AI) 비전 기술이 가진 확장성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뜻을 밝혔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는 24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효용에 대한 시장의 인식도 개선되면서 AI 머신비전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AI 비전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산업용 AI 머신비전에서 의료산업, 교통신호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피플은 영상신호처리 분야와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AI 머신비전 솔루션 등을 연구·개발해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코아로직 최고기술경영자(CTO) 출신인 이 대표가 컴퓨터 비전, 영상신호 처리 분야 엔지니어와 함께 2010년 창업했다. 주요 제품은 AI 머신비전, 카메라 모듈 검사기, 골프센서 등이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뇌에서 판단하던 것을 카메라와 영상 인식 알고리즘으로 대신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AI를 적용해 재학습을 통한 성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 AI 머신비전으로 산업현장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양품과 불량품 판정에 사용된다.


이 대표는 “기존의 룰(Rule) 기반 검사는 사전에 불량을 판정할 수 있는 규칙이 정해져 있어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따른 융통성 있는 판단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AI 머신비전 검사는 AI가 반복학습을 통해 상황판단 능력을 향상시켜 검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라온피플 AI 머신비전의 특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들었다. 그는 “라온피플의 AI 비전검사 솔루션인 ‘나비(NAVI·New Architecture for Vision Inspection) AI’는 고객의 작업환경과 사용 목적에 따라 최고의 속도와 효율을 제공할 수 있게 맞춤형으로 제작된다”며 “메모리사이즈는 오픈소스 네트워크와 비교해 100분의 1로 줄였고, 처리속도는 20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라온피플은 머신비전 매출 등을 기반으로 설립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8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했고, 2013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6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3분기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중 라온피플 대표 “AI비전 기술 확장성 토대로 교통·의료 등 사업영역 확대”

회사는 AI 비전 기술이 지닌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사업화가 구체적으로 진행된 영역이 치과용 CAD/CAM(컴퓨터 이용 설계·제조) 프로그램이다. 라온피플은 54개 치아의 해부학적 특이점을 치과의사가 직접 설정하던 것을 AI로 자동 구현할 수 있는 세팔로 분석 프로그램 ‘라온셉’을 개발 완료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든 인증을 마치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다음달에는 AI 치열교정 솔루션인 ‘라온셋업’도 출시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능형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인 ‘그린라이트’도 준비 중이다. 그린라이트는 AI 영상검사로 실시간 차량정보를 분석해 각 교차로의 진행 방향에 대한 혼잡도를 산출하고, 교통량이 가장 많은 혼잡 방향에 교통신호를 먼저 분배해 혼잡 방향의 교통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그린라이트는 이달 안양시 인덕원 사거리 시범설치를 시작으로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107억원), 마케팅과 인증 획득 등 신규사업(53억원), 중국 해외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자금(36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연구·생산시설을 현재의 두 배 이상 확충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매출 다각화를 위해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피플은 이번 공모를 통해 202만3550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000~1만7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83억~344억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다음달 1~2일 이틀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10~11일에는 일반청약은 거쳐 다음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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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중 대표는 1969년 태어나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現 SK하이닉스) 시스템IC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코아로직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했고, 2010년부터 라온피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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