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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합작법인 설립…자율주행株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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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의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24일 오전 9시30분 기준으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3만4000원을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까지 더해진 현대모비스는 장 초반 26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앱티브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20억달러(2조3800억원)를 투자해 합작법인의 지분 50%를 확보한다. 전체 투자금액 20억달러 가운데 80%는 현금으로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연구개발(R&D) 자원 등 무형자산으로 투자한다.


앱티브는 제너럴모터스(GM)의 계열사였던 세계적 차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2017년 12월 분사한 차량용 전장부품과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5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앱티브는 현재 전 세계에 100개가 넘는 자율주행차를 시험하고 있다"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자율주행을 이용한 차량공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대차 그룹이 자율주행 투자에 나선 것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미래 기술에 대한 의미있는 투자라고 평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앱티브간 대규모 파트너십은 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연초에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외에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투자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미래 이동성의 변화과정에 대응하는 현대차그룹의 의미있는 규모의 첫번째 투자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주가 측면에서는 할인요인으로 꼽혔던 독자 기술개발과 대응능력에 대한 우려 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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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엠씨넥스, 켐트로닉스 등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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