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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증받은 한국형 원전…한국기술 설계력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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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증받은 한국형 원전…한국기술 설계력 '원더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을 취득한 후 사업 참여기관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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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8월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DCㆍ Design Certification)을 받은 것을 계기로 한국전력기술의 기술력이 조명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PR1400은 1992년부터 10년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이 2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차세대 원전 모델이다. 한전기술은 설계인증 취득 과정에서 원자로 계통설계, 종합 설계, 인허가 문서 작성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전기술은 한국표준원전인 'OPR1000' 설계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성ㆍ경제성을 향상시킨 APR1400 설계 기술을 발전시켰다. 현재 국내ㆍ외에서 운영 및 건설중인 원전 34기 중 31기를 한전기술이 설계했다.


APR1400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노형이다. 현재 신고리3, 4호기가 같은 노형으로 상업운전중이다. 신고리 3호기는 1주기(389일)동안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전기술은 특히 UAE 바라카(Barakah) 원전 종합설계 및 원자로계통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2018년 UAE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Nawah Energy)와 가동원전 장기엔지니어링 용역(LTEA)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기술은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준공 후 향후 최소 10년간 원전 운영에 필요한 설계변경 및 개선,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분석과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한전기술은 최근에는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등 원전사후관리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국내에서 첫 번째로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의 해체 종합설계용역을 수주했다. 고리1호기 해체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원전해체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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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NRC는 지난 8월 26일 APR1400 원전에 대한 설계인증을 최종 부여했다. 설계인증은 미국 정부가 APR1400의 미국내 건설ㆍ운영을 허가하는 안전 확인증명서이다. 한국형 원전의 미국 수출 시, 건설 부지의 특성에 따른 안전성만 추가로 통과하면 된다. 인증은 15년간 유효하며 최대 15년 연장할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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