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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시체농장'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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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시체농장'의 정체는? 미국 테네시대 시체변화학과 학생들이 부패 중인 시체를 관찰하는 모습. [사진=Natgeotv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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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가장 큰 단서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학수사로 현장에 남겨진 지문 등 여러 단서를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현장에 남겨진 시체입니다.


한강에 떠내려온 몸통만으로도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던 것은 잘려나간 팔을 찾았고 그 팔에 지문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시체를 판독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시체만 파고들어 연구하는 학문이 '시체변화학'입니다. '법의학'이 범죄와 관련된 죽음을 조사한다면 시체변화학은 사람이 죽어서 부패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연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체변화학을 연구하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미국 테네시대 인류학연구소입니다. 이 인류학연구소의 별칭이 '시체농장(Body Farm)'입니다. 명칭 자체에서 끔찍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시체를 모아두고 관리하는 농장입니다.


시체농장에서는 시체를 들판에 가만 놔두면 완전부패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자연환경이나 몸무게와 나이 등 신체조건에 따라 부패의 속도가 달라지는지, 부패 과정에서 어떤 벌레가 생성되고 모여드는지 등을 관찰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콘크리트 속에 시체를 넣었을 때 부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토막내면 부패가 더 빨리 되는지, 가방 속에 구겨넣었을 때 시체와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는지 등 시체가 놓인 다양한 환경에 따른 부패의 모든 과정과 현상에 대해 연구합니다.


또 시체 수색견 훈련을 위해 시체를 숨겨놓고 찾도록 시키고, 법의학자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시체의 사망 추정 시각을 알아내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합니다. 실제로 시체농장의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시체 주변의 벌레 상태만으로도 시체의 사망 시간을 추정할 수 있는 등 엄청나게 많은 범죄들이 해결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시체농장은 모두 9개입니다. 7개가 미국에 있고, 호주와 네덜란드에 각각 1개씩 있습니다. 1980년 테네시대의 인류학연구소가 세계 최초인데 이 곳 시체농장을 설립한 윌리엄 배스 박사는 시체변화학의 선구자로 불립니다.


당시 테네시대의 인류학과장이던 배스 교수는 1977년 파헤쳐진 무덤 속에서 발견된 턱시도 차림의 변사체에 대한 분석을 의뢰받게 됩니다. 배스 교수는 부패상태를 종합해 죽은 지 1년이 채 안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류였습니다.


다시 조사에 들어간 배스 교수는 시신이 1864년 남북전쟁 당시 사망한 남부 동맹군 소속 윌리엄 쉬이 대령인 것을 밝혀냅니다. 경찰은 시체의 상태가 좋아 범죄자가 최근 살인을 저지르고 시체를 숨기기 위한 것으로 보고 분석을 의뢰했는데 사실은 도굴꾼들이 무덤을 파헤치는 바람에 시체가 드러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과학을읽다]'시체농장'의 정체는? '시체농장'에서 부패 상태를 연구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는 시체의 모습. [사진=Natgeotv 화면캡처]

시체가 밀폐된 관 속에 방부 처리돼 묻히는 바람에 아주 잘 보존돼 있었기 때문에 경찰과 배스 교수 둘 다 초반에 헷갈렸던 것이지요. 이런 실수를 없애기 위해 시체에 부패에 대한 보다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시체농장을 조성하게 된 것입니다.


시체농장을 운영한지 39년이 지난 현재 이 곳에는 매장된 시체, 매장되지 않은 시체, 해체된 시체, 차에 숨겨진 시체, 카펫에 쌓인 시체, 콘크리트에 묻힌 시체 등 다양한 표본을 확보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시체는 어떻게 조달할까요? 다양한 기증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는데 시신의 기증은 신원과 사망원인, 생전 기증의사를 문서로 밝힌 경우에만 받습니다. 불황 때는 장례비용 없는 유가족들이 기증하려는 시신이 폭증해 너무 많은 시체를 수용하기 힘들어지자 기증 조건을 더 까다롭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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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CSI' 등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시체농장과 시체변화학까지 연구하는 토양이 갖춰져 있기 때문 아닐까요? 시체농장 덕분에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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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500개씩 팔리는 '천원 빵집'…"오후 3시 가면 못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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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가공식품 물가가 4.1%(전년 동기 대비) 오를 동안 빵 물가는 6.4%나 상승했다.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48로 기준연도인 2020년(100)과 비교할 때 5년간 38.48%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간식인 떡볶이, 치킨보다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빵은 한때 누구나 즐기던 간식이었지만, 지금은 선뜻 고르기 어려운 가격이 됐다. 어쩌다 한국의 빵값은 계속 가파르게 오르게 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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