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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점상도 사업자내고 지역화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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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점상도 사업자내고 지역화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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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통시장 내 노점상들도 사업자를 내고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현행법은 노점상의 경우 사업자를 낼 수 없어 지역화폐를 받을 수 없다.


이 지사는 9일 오후 6시 광명전통시장 고객쉼터에서 광명전통시장 상인 등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의 재산과 부는 많아지는데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는 것은 대형유통점, 유통재벌 등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대만하고 한숨 쉬고 있어서는 안 되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영세 자영업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과거에는 소비가 생존을 위한 행위였지만, 지금은 즐기기 위한 소비가 늘고 있다"며 "소비현장을 재밌고, 친절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골목상권도 협동조합을 만들고 상인회를 조직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며 "경기도 역시 이를 위해 열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 사용을 노점상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상인들의 건의에 대해 "사업자 등록에 관한 사항은 조례사항이 아닌 법으로 알고 있는데 한 번 검토해보겠다"며 "만약 도나 시ㆍ군 차원에서 바꿔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일리가 있다. 사업자 등록을 해줘야 세금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도 차원의 검토를 약속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지역화폐 카드를 자녀들의 용돈이나 세뱃돈으로 주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지역화폐 카드를 아이들 용돈으로 주면 참 좋다고 한다"며 "지역화폐를 퇴폐성이 있거나 사행성이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없다 보니 아이들이 엉뚱한 짓도 안하고 관리가 된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광명전통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31'에 참가해 가수 김연자, 현진영 씨 및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경기지역화폐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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