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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D-day…오전 10시 與野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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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조국 통화' 주장, 새로운 쟁점으로…文대통령 6일 자정까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여야는 정국의 운명이 달린 대격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조 후보자를 통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의 대장정에 나서고자 '방패'를 준비하고 나섰다. 야당은 조 후보자 낙마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뒤 내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민심의 흐름을 이끌고자 '창'을 준비했다.


조국 청문회는 역대 어떤 장관 후보자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과열 양상으로 진행됐다. 후보 개인의 도덕성이나 자질을 넘어 정권 주도권을 둘러싼 정치 공학이 고려된 결과다.


'조국 청문회' D-day…오전 10시 與野 대격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국회에서 방송사 관계자들이 중계 준비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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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국 청문회는 동양대 총장상을 둘러싼 의혹, 딸의 입학·장학금·논문 논란, 사모펀드 논란, 웅동학원 논란 등이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지난 2일 11시간 진행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주요한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에 나선 바 있지만 동양대 총장상 논란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특히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 후보자와 최근 통화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장상 논란에 대한 조 후보자의 발언 내용 진위에 따라 6일 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조국 청문회' D-day…오전 10시 與野 대격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적성동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검찰 수사도 변수다. 검찰은 청와대와 신경전까지 벌이면서 마이웨이 행보에 나선 상태다. 국회 청문회와 인준 과정을 거치더라도 검찰 수사라는 제2의 관문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을 6일 자정으로 설정해 국회에 통보한 상태다. 이르면 7일 늦어도 9일 조 후보자에 대한 법무부 장관 임명이 가능한 환경은 마련한 셈이다. 다만 6일 청문회 결과에 따라 청와대의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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