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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가장 사랑한 배우 '조진웅' 최고매출 영화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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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가장 사랑한 배우 '조진웅' 최고매출 영화 '극한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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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레tv 고객이 가장 많이 본 한국영화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작품은 '극한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화는 구매 횟수 55만건, 누적 매출액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배우 조진웅이 ‘완벽한 타인’, ‘독전’, ‘공작’ 등 총 10편의 영화에 출연해 ‘올레 tv가 가장 사랑한 배우’인 것으로 집계됐다.


KT가 지난 30일 밤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올레 tv 고객 200명을 초청해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개최하며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과 조진웅 배우, 올레 tv 고객 등이 참석했다.


KT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아 올레 tv 출시 이후 지난 11년간 안방극장에서 포착된 주요 특징을 분석했다. ‘올레 tv 고객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00편’에는 한국영화가 70편을 차지했으며, 해당 70편의 누적 VOD 매출액은 약 1천200억원에 달했다. 올레 tv 고객이 가장 많이 본 한국영화 100편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작품은 ‘극한직업’, 올레tv가 사랑한 배우로는 조진웅이 꼽혔다. 올레 tv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역사상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처음으로 ‘노무현입니다’가 상위 100편 내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사상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은 극장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올레 tv에서도 많이 본 한국영화 54위를 차지했다.


올레 tv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와 극장 박스오피스를 비교한 결과 극장에서의 흥행이 곧 안방극장 흥행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올레 tv에서 많이 본 한국영화 100편 중 극장 박스오피스 100위 안에 없는 영화가 37편이나 포함됐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놓친 한국영화를 올레 tv가 재조명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극장 박스오피스 100위권에는 없었으나 올레 tv에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작품 37편을 보면 배우 마동석이 눈에 띈다. ‘성난황소’, ‘챔피언’, ‘동네사람들’ 등 마동석이 주연한 영화는 극장 흥행 순위와 관계없이 올레 tv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걸캅스’, ‘굿바이싱글’, ‘악녀’ 등 여성 캐릭터 주연의 영화가 37편 중 5편을 차지했으며, 김다미 주연의 ‘마녀’, 가수 겸 배우 진영 주연의 ‘내안의 그놈’ 등 신인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들도 극장에서는 흥행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올레 tv에서 사랑을 받았다.


IPTV 출시가 한국영화 시장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이다. 2018년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PTV가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VOD 매출은 4천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반면, 불법 복제물 유통 규모는 160억원 규모로 대폭 감소했다.



KT는 극장 개봉 기회를 잡지 못한 영화 중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잠재력 있는 영화를 발굴해 IPTV에서 개봉하는 ‘국내최초 개봉관’을 2014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지난 5년간 작품성을 갖춘 52편의 한국영화가 올레 tv ‘국내최초 개봉관’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상대적으로 극장 스크린을 잡기 힘든 중소 제작사 영화에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방극장 관객들에게는 영화의 다양성을 확대시켰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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