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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사학비리의혹' 실검 등장…검색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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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사학비리의혹' 실검 등장…검색어 전쟁 지난달 30일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한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후보 사퇴 등을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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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이라는 키워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반대하는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과거 나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오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창에는 '나경원사학비리의혹'이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엿새째 계속되는 실검 띄우기다. 이들은 지난 ▲8월27일 '조국힘내세요' ▲28일 '가짜뉴스아웃' ▲29일 '한국언론사망' ▲30일 '보고싶다청문회' ▲31일 '나경원자녀의혹' ▲9월1일 '나경원사학비리의혹' 등을 연이어 실검에 올리며 여론 형성을 노리고 있다.


또한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 과거 성신여대가 나 원내대표의 딸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 달라"고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나경원사학비리의혹' 실검 등장…검색어 전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30일 나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해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 및 자진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명 철회를 하는 게 도리인데도 오히려 여당과 청와대는 가짜청문회를 열고 임명 강행하겠다고 들고 일어섰다"며 "이런 맹탕청문회를 우리가 받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피의사실 공표죄로 처벌하겠다고 말한다"며 "한 마디로 검찰을 탄압해 조국 의혹을 못 밝히게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나 원내대표 또한 과거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의혹이 있다며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나 원내대표의 딸이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기자의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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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실은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신설 이후, 성신여대는 현재까지 해당 전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마치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나 원내대표의 딸만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된 맞춤형 전형으로 묘사한 일부 기사들은 근거 없는 비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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