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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 3~4년 내 일반차와 비슷해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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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C 2019'서 전문가들 주장

"2025년 이후 수요 급증 기대돼"

전기차 배터리업계 증설경쟁

"전기차 가격, 3~4년 내 일반차와 비슷해 질 것" ▲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된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19'에서 김명환 LG화학 사장(배터리연구소장)이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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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계에서 3~4년 내에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 미카엘 삼성SDI 전무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19'에서 "현재 내연기관차보다 20~40% 비싼 전기차 가격이 3~4년 내로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낮춰질 것"이라며"오는 2025년 이후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와 연구기관들은 2025년이면 전기차 글로벌 시장 규모가 135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공격적인 증설경쟁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이 2025년까지 200GWh, 삼성SDI는 130GWh, SK이노베이션은 100GWh까지 각각 증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콘퍼러스에서 전문가들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충전인프라 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 전무는 "전기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가 있는데 충전인프라의 보급"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은 2만개의 전기차충전소를 건설했는 데, 한국은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올해 1월 기준 총 5773개에 달한다. 중국 역시 1~2년 내에 10만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 등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에 따른 전기차 핵심소재 국산화도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명환 LG화학 사장(배터리 연구소장)은 "현재 파우치 필름 등 핵심 소재를 일본 업체들에 의존하고 있다"며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소재 수급 불안정성이 커진 만큼 율촌화학 등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전기차가 대중화되면 '우버(Uber)'와 같은 차량공유 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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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무는 "공유차량 수익의 70%이상이 운전자 비용으로 지급돼 카셰어링 업체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 가격이 저렴해지면 카셰어링 업체들이선택적으로 전기차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공유차량으로 등록된 차가 3000만대 인데 이 중 앞으로 1~2년 내에 70만대가 전기차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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